오타니 인스타그램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와 시카고 컵스의 개막 시리즈를 맞아 오타니 쇼헤이가 팀 동료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오타니는 일본에 온 다저스 선수들을 위해 일식 요리사를 초빙해 호화로운 만찬을 제공했다.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오타니는 한신 타이거즈와의 연습경기 후 선수단 숙소에서 열린 연회에서 일급 일식 요리사를 초청해 다저스 동료들에게 거한 식사를 대접했다.
이날 오타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회식 모습을 담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으며, 177㎏짜리 참치를 해체하는 장면과 프레디 프리먼이 성게 초밥을 먹는 모습도 포함되어 있었다.
오타니 인스타그램
프리먼은 성게 초밥을 먹기 전 주저하다가 맛을 본 후 감탄하며 미소를 지었다.
일본 언론들은 오타니와 함께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가 다저스 선수 전원에게 유명 스시 요리사 등을 초청해 일식 파티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날의 주 메뉴는 참치회와 초밥, 일본식 닭꼬치 요리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오타니, 야마모토, 사사키 등 일본인 선수들이 일본의 유명 참치 전문점과 고급 초밥집 셰프, 그리고 예약하기 어려운 닭꼬치 전문점 점주를 불렀다"고 보도했다.
오타니 인스타그램
야마모토는 현지 매체를 통해 이번 회식의 중심은 오타니라고 전하며 "일본 문화를 즐겨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계획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사키 로키는 "오타니와 야마모토가 중심이 되어 마련한 회식"이라며 자신은 그저 의지만 했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앞서 요미우리 자이언츠, 한신 타이거즈와 연습경기를 가졌으며, 18일과 19일에는 일본 도쿄돔에서 시카고 컵스와 MLB 개막 시리즈에 나선다.
1차전에서는 다저스의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선발로 나서며, 시카고 컵스는 일본 투수 이마나가 쇼타를 예고했다. 이번 도쿄에서 열리는 MLB 개막 시리즈는 여섯 번째로 진행되는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