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쇼트트랙 최민정,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3연속 올림픽 재패 나선다

인사이트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1위를 차지한 최민정이 17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플라자에서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금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 뉴스1


지난 16일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최민정이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15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3연속 올림픽 출전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대회는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빙상장에서 열렸으며, 최민정은 결승에서 2분27초13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캐나다의 코트니 사로가 2분27초194로 2위, 한국의 김길리가 2분27초257로 3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의 이번 금메달은 그녀에게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부여하며, 이는 곧 다가올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을 의미한다.


인사이트9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장성우와 박지원이 역주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세계선수권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국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남녀 각 1명을 다음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 선발하는 규정을 두고 있다.


최민정은 이미 올림픽 무대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그녀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3000m 계주와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냈으며, 이어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1500m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러한 연속적인 성공은 그녀의 꾸준한 노력과 탁월한 경기력을 입증하는 결과다. 이번 대회에서는 특히 경쟁이 치열했지만, 최민정은 특유의 침착함과 집중력으로 경기를 주도했다.


인사이트7일(현지시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최민정이 역주하고 있다. / 뉴스1


결승전 초반부터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하며 다른 선수들과의 격차를 벌려 나갔다. 이러한 전략적 접근은 그녀가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최민정의 성과는 한국 쇼트트랙 역사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앞으로 있을 올림픽에서도 그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또한 이번 대회를 통해 젊은 선수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으며, 한국 쇼트트랙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더욱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