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07일(월)

이재명 공격 집중하는 홍준표...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 선택하겠나?"

홍준표 시장, 연일 이재명 대표 때리기 집중


국민의힘 홍준표 대구시장 후보 / 뉴스1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나"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련된 여론조사 결과를 강하게 비난했다.


17일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탄핵 결정이 나지도 않았는데 이재명 띄우기 ARS 여론조사가 기승을 부린다"며 "불과 2~3% 응답률을 보이는 팬덤 계층 여론조사를 국민 여론이라 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하다. 그런데도 일부 ARS 업체들이 벌써 이재명 띄우기에 나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그래도 국민들이 양아치 대통령을 선택하겠느냐"며 여론조사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 대표를 직접적으로 '양아치'라고 한 것은 아니지만, 문맥상 시민들은 홍 시장이 이 대표를 공격했다고 보고있다.


인사이트Facebook '홍준표'


단어 선택 두고 시민들 사이서 의견 엇갈려... "선 넘어 vs 사이다"


단어 선택이 부적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 대표에 대한 호불호가 있다고 하더라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국회의원을 향해 사용할 단어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반면 시원한 발언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재판 결과에 따라 더 격렬한 표현도 허용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7일 발표한 3월 2주 차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 결과(에너지경제 의뢰·3월 12~14일·성인 유권자 1510명 대상·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응답률 7.2%·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2.5%p·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에 따르면, 홍 시장은 6.5%의 지지를 얻어 전체 3위, 보수 진영 내에서는 2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46.9%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으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1%로 뒤를 이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6.3%), 오세훈 서울시장(6.2%), 유승민 전 의원(2.4%), 이낙연 전 국무총리(2.2%), 김동연 경기지사(1.2%), 김부겸 전 국무총리(0.8%), 김경수 전 경남지사(0.4%)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