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26일(목)

故 휘성 유족, 조의금 전액 기부했다... "음악을 향한 열정과 노력했던 시간들 잊히지 않길"

인사이트故 휘성 / 뉴스1


고(故) 휘성의 유족이 장례 기간 동안 받은 조의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가 17일 발표한 공식 입장을 통해 알려졌다.


유족들은 조의금을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곳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휘성의 친동생은 입장문을 통해 많은 동료와 팬들이 장례식에 참석해 형의 마지막 길을 외롭지 않게 해주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형의 음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행복과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을 들으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한, 형이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키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시간들이 잊히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뉴스1


유족들은 조의금 사용에 대해 "차후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휘성이 생전에 가졌던 사회적 책임감과 예술가로서의 사명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소방 당국은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며, 경찰은 현재 구체적인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직후 소속사는 공식 입장을 통해 휘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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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에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되었으며, 고인의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휘성은 1982년 2월생으로, 2002년 정규 1집 '라이크 어 무비'(Like A Movie)로 데뷔했다. 이후 '안되나요', '불치병', '결혼까지 생각했어', '가슴 시린 이야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휘성은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독보적인 목소리와 감성을 가진 아티스트로 평가받아왔다.


그의 음악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주고 있으며, 이번 유족들의 결정은 그의 음악적 유산을 더욱 빛나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