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코미디언 정준하가 MBC TV의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종영 이유에 대해 농담을 던졌다.
정준하는 최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사당귀')에 출연해 북한 출신 외식 사업가 이순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이제 '무한도전' 더 안 찍어요? 망했어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정준하는 "안 찍은 지 오래됐다. 박명수 때문에 끝났지"라고 유쾌하게 답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무한도전'은 2006년 5월부터 2018년 3월까지 방영된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순실은 이어서 "박명수 때문에 '사당귀'도 망하는 것 아니야?"라며 장난스럽게 물었고, 정준하는 "입 좀 잡아달라"고 응수했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순실은 "박명수는 좀 잡아야 할 필요가 있어"라며 "바늘로 꿰매서 접착제로 붙여야 해"라고 농담을 이어갔다. 또한, 그녀는 "'사당귀'에는 정준하가 들어와야 해. 나는 정준하 팬이야"라고 덧붙이며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이순실은 외식업에 대한 조언을 얻기 위해 요식업 경력 28년 차인 정준하를 만났다.
정준하는 현재 강남에서 세 개의 식당을 운영 중이다. 그는 "요식업 한지 햇수로 28년 됐다"며 자신의 경험을 전했다.
IMF 시절 포장마차를 시작했던 그는 보증금 2000만 원과 인테리어 비용 1850만 원으로 창업했으며, 월세는 57만 원이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주변에서는 경기 불황 속에서 왜 사업을 시작하냐며 만류했지만, 그는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했다고 밝혔다.
MC 박명수는 이에 대해 "저 횟집 매출액 4억 나온다"고 말하며 정준하의 성공적인 요식업 경력을 인정했다.
MC 김숙 역시 "능력이 있다. 요식업에"라며 그의 능력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