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지하철 몰카 전과, 여친에게 언제 알려야 하나요?"... 결혼 적령기 남성의 고민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한 남성이 과거 자신의 성범죄 전력에 대해 연인에게 고백할 시점을 고민하고 있다.


지난 16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집행유예 사실 언제 알려야할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공단에 근무하고 있는 결혼 적령기의 남자인데, 지하철 몰카, 성추행 등으로 벌금형 집행유예 받은 상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썸을 타거나 연애를 시작하게 되면 언제쯤 이 사실을 밝혀야 할까?"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했다.


인사이트블라인드


투표에 참여한 2017명의 누리꾼들 중 73%는 '썸'을 탈때 이 같은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보았으며 15%는 '교제를 시작한 직후'에 밝히는 것이 적당하다고 보았다. '결혼 이야기가 나올 때'와 '결혼 후'는 각각 7%, 5%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평생 혼자 살아야지 결혼할 생각을 한다", "알려야 할 대상은 여자친구가 아니라 근무 중인 공단이다", "벌금형에 집행유예까지 받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연애 할 생각을 한다", "이런 사람이 주변에서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소름끼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