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김수현 갤러리에 '지지 성명문' 올라와
배우 김수현 / Instagram 'soohyun_k216'
배우 김수현의 팬들이 최근 불거진 논란에 대해 그의 방송 활동을 지지하며 성명문을 냈다.
지난 14일 오후 김수현의 일부 팬들은 디시인사이드 김수현 갤러리를 통해 '김수현 지지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김수현의 방송 활동을 존중해 주시기를 바란다. 최근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여론에서는 그가 방송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공정한 검증 없이, 일방적인 의혹만으로 김수현 배우가 방송에서 배제되어야 한다는 논리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라고 밝혔다.
YouTube '가로세로연구소'
이어 "일부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주장만을 근거로 그의 방송 출연을 문제 삼고 있다"며 "이와 같은 상황에서 우리는 왜 유독 김수현 배우에게만 방송 활동 중단을 강요하는지 묻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방송계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이 여전히 방송 활동을 지속하는 사례가 존재한다. 무엇보다 법적 논란이 있는 정치인들도 대법원판결이 나올 때까지 몇 년 동안 아무렇지도 않게 정치적인 활동을 이어 나가며 임기를 자연스럽게 마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수현 배우에게만 즉각적인 하차를 요구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 처사"라고도 주장했다.
팬들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근거로 한 비난이 아닌, 공정한 기준과 원칙이 적용되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교제 의혹 전면 부인했던 김수현 측 "성인이 된 뒤 2년간 교제했다" 인정
디시인사이드 김수현 갤러리
앞서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고(故) 김새론에 대한 미성년자 시절 교제설, 음주운전 사고 배상액 7억 원 변제 독촉설 등 관련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다.
다만 김수현 측은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을 전면 부인해 온 당초 입장과 달리, 2019년 여름부터 2020년 가을까지, 고인이 성인이 된 뒤 2년간 교제했다고 인정했다.
또한 김수현이 김새론에게 빚을 독촉하거나 도움 요청을 외면했다는 주장을 부인하며, 그런 사실은 없다고 반박했다.
故 김새론 / Instagram 'ron_sae'
이에 故 김새론 모친은 공식 입장을 통해 "새론이는 언론을 향해 거짓말을 한 적이 없다. 자숙하지 않고 도박을 즐기지도 않았고, 거짓말로 아르바이트 코스프레를 한 적도 없으며, 친구들과 유흥만 즐기던 아이도 아니었다"며 "조작된 사진으로 열애설을 불러일으키지도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족들은 이미 저희 곁에서 다시는 볼 수 없게 돼 버린 새론이가 연기자로 인정받았던 생전의 그 명예를 고스란히 회복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언론들이 자신의 소명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는 동기가 되기를 바랄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