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15일(일)

'세계랭킹 1위' 안세영, '천적' 야마구치에 2-0 완승... 전영 오픈 결승 진출

인사이트뉴스1


셔틀콕 여제 안세영이 2년 만에 전영 오픈 챔피언 등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6일(한국 시간) 안세영은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2025 전영 오픈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상대로 게임 스코어 2-0(21-12, 21-17)으로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4강전에서 야마구치에게 패배한 아쉬움을 설욕하며, 올해 출전한 19경기 모두 승리하는 기염을 토했다.


1게임 초반, 안세영은 연속 4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야마구치의 하이 클리어 범실로 첫 득점을 기록하며 페이스를 되찾았다.


직선 스매시와 드롭샷으로 상대의 연속 범실을 유도해 점수 차를 좁혔고,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강력한 수비력을 앞세워 점수를 추가하며 16-10으로 달아났다.


게임 포인트 상황에서도 상대의 범실을 끌어내며 첫 게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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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게임에서는 중반까지 야마구치에게 리드를 내줬지만, 안세영은 드롭샷과 푸시 공격으로 동점을 만들고 전세를 뒤집었다.


메가 랠리 상황에서 다리에 통증이 생긴 듯 코트에 주저앉기도 했으나, 다시 일어나 대각선 드롭샷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이어갔다.


마지막에는 점프 스매시로 득점하며 48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는 중국의 왕즈이와 맞붙게 된다.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역대 전적에서 9승 4패로 앞서 있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는 연패를 당한 바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안세영의 이번 성과는 단순히 개인적인 승리를 넘어 한국 배드민턴계에도 큰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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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꾸준한 훈련과 집중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는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그녀의 경기력은 앞으로 있을 국제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만든다.


추가적으로, 안세영은 현재 삼성생명 소속으로 활약하고 있으며, 그녀의 뛰어난 경기력은 국내외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그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는 나에게 큰 도전이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