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내 여친에게 성적 발언했냐" 20대 교사가 중학생 야산 끌고 가 협박...사진촬영도 시도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중학교 교사가 자신의 여자친구를 성희롱했다는 이유로 중학생 둘을 산으로 끌고 가 협박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14일 옥천경찰서와 옥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충북 옥천의 모 중학교 A군 학부모는 "지난 13일 오후 6시께 아들과 같은 반 친구 B군이 청주 모 중학교 C교사에게 끌려다니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C교사는 두학생의 담임을 맡은 D교사와 연인 관계로 전해졌다. 


A군 학부모는 "C교사가 A군과 B군을 차에 태운 뒤 30여분간 끌고 다니며 '왜 내 여친에게 성적 발언을 했느냐' 며 인적 드문 산으로 데려가 '나는 성범죄자입니다'라고 쓴 손팻말을 손에 들게 한 뒤 강제로 사진을 찍으려 했다"고 신고했다. 


이 과정에서 C교사는 두 학생에게 "죽여버리겠다"는 등의 협박도 했다고 이 학부모는 주장했다.


공포에 시달렸던  A군은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당국은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등 진상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