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차기 대권 노리는 이준석 "대통령 돼도 '윤석열 사면' 안 해"

이준석 의원 / 뉴스1 이준석 의원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최근 조기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을 사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개혁신당 유튜브에 공개된 '이준석 후보자 정책·비전 영상'에서 드러났다.


이 영상에서 이 의원은 윤 대통령의 사면 여부를 묻는 질문에 'X'가 표시된 판을 들어 올리며 명확한 입장을 전했다.


이 의원은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내란에 준하는 행위를 한 사람에 대한 사면은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대통령의 불소추특권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헌법 제84조는 대통령 임기 중 발생할 수 있는 지적에 대한 부분이지, 당선 이전의 죄까지 덮어주는 무제한 치외법권 조항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개헌과 관련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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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대통령이 된다면 개헌을 임기 내에 해낼 것인가'라는 질문에 △로 표시하며, "대통령으로서 최선을 다하고 5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개헌은 국민의 선택에 맡기는 게 정답"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의 적대적 공생 관계를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 정치권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반복되는 기행으로 서로의 지지율을 높여주는 적대적 공생관계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이러한 공생관계를 끊을 때가 됐다"고 했다.


그는 부정선거 망상과 계엄령 발동, 검찰 원한으로 인한 탄핵 사유화 등 문제를 지적하며 두 인물이 정치권에서 퇴출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양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깨는 퍼스트 펭귄이 되어 정치를 정상화하겠다"고 다짐하며, 허술한 탄핵 기각결정이 헌정질서를 교란하는 사람들에 대한 헌법적 정의를 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