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제니, 또 기록 세웠다... '루비' 초동 66만장으로 K팝 女솔로 역대 정규 최다 기록

인사이트Instagram 'jennierubyjane'


K팝의 대표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인 제니가 첫 솔로 앨범 '루비(Ruby)'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14일 한터차트에 따르면, 지난 7일 발매된 제니의 '루비'는 발매 일주일 만에 66만113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올해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가장 높은 초동 기록을 세웠다.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싱글 '미(ME)'와 리사의 '라리사(LALISA)'에 이어 K팝 여성 솔로 중 3위에 해당하는 성과다.


지수와 리사의 싱글은 각각 117만 장과 73만6000장을 기록했으나, 두 트랙이 실린 싱글이었다는 점에서 제니의 정규 앨범 초동 기록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시기에 음반 판매량이 급증했던 시기와 비교해도 제니의 성과는 놀랍다. 이러한 성과 덕분에 제니는 역대 K팝 여성 솔로 정규 앨범 중 최고 초동 기록을 달성했다.


제니의 '루비'는 미국 애플 뮤직 '톱 앨범' 차트에서 K-팝 솔로 아티스트 최고 순위인 9위를 기록했고, 유럽에서는 2위를 차지하며 K-팝 여성 솔로 아티스트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인사이트컬럼비아 레코드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 역시 국내외 차트에서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톱100에서는 6위를 기록했고,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는 12위로 진입한 후 7위까지 상승했다.


타이틀곡 외에도 '핸들바(Handlebars)(feat. Dua Lipa)', '엑스트라L(ExtraL)(feat. Doechii)', '러브 행오버(Love Hangover)(feat. Dominic Fike)' 등 수록곡들도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미국 대중음악 평론 전문지 피치포크(Pitchfork)는 제니의 앨범에 대해 "다재다능함과 매력으로 소녀 사운드를 강인한 폭풍우 같은 새로운 스타일로 옮겼다"며 평점 7.1점을 부여했다. 이는 아리아나 그란데와 빌리 아일리시의 최신 앨범들과 비교해도 높은 평가다.


제니는 오는 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루비' 발매 기념 쇼케이스인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