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김동연, '尹 탄핵' 1인 시위로 가세연에 고발되자 "돈벌이에 급급한 극우 유튜버"

김동연 경기도지사, 윤석열 대통령 탄핵 1인 시위 이어가


인사이트Facebook '김동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 결정이 지연되는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탄핵 인용을 외치는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국민 누구에게나 보장된 '시위'의 권리를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위반을 이유로 고발됐다.


지난 1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극우 성향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자신을 고발한 것에 대해 "대꾸할 가치조차 없다"며 일축했다.


김 지사는 포천 오폭 사고 현장을 점검한 후 기자들과 만나 가세연의 고발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돈벌이에 급급한 극우 유튜버들의 행태"라며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인사이트뉴스1


'정치 중립 의무' 위반으로 가세연에 고발돼


이어 "내란 주동 세력에 대한 탄핵이 조속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언행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민국이 지금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과제는 내란 종식과 탄핵, 그리고 정치적 불확실성 제거"라며 "나의 목소리를 내고, 조기 탄핵을 위한 주장을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활동을 이유로 수사를 받게 된다면, 10번이고 100번이고 당당하게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세연은 김 지사가 지난 10일 수원역 등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며 진행한 1인 시위가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한편 김 지사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오는 17일까지 1인 시위를 이어갈 예정이다.


하남시 미사역에서 시위를 벌인 김 지사는 14일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성남 판교역, 15일에는 서울 광화문 탄핵 촉구 집회 현장에서, 17일 오후 6시부터 7시까지 의정부역에서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