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에이미, 뒤늦은 故 휘성 애도 "내가 정말 밉다... 행복하게 가라"

인사이트(좌) 에이미 , (우) 휘성 / 뉴스1


방송인 에이미가 최근 세상을 떠난 가수 휘성을 추모하며 애도했다.


지난 13일 에이미는 자신의 SNS에 휘성과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긴 글을 올리며 고인을 기렸다.


그녀는 "이젠 행복하게 가도 돼"라고 운을 뗐고, 많은 사람들이 휘성을 사랑했지만 그가 이를 느끼지 못하고 떠난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에이미는 "이 모든 것을 담아 내가 보낼게. 이제 웃어도 돼"라며 먹먹한 심정을 표현했다. 또한, 친구로서 함께 해준 휘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자신이 더 잘해주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을 나타냈다.


또 에이미는 과거 겪었던 갈등을 언급하며, 휘성과 서로의 편이 되어주기로 했던 약속을 회상했다.


인사이트故 휘성 / 뉴스1


앞서 에이미와 휘성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문제로 갈등을 빚었으나, 이후 오해를 풀고 화해했다.


끝으로 에이미는 "이젠 아무것도 생각하지 말고 편히 가. 행복하고 누구도 널 다치게 할 수 없는 곳으로!"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국립과학수사원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했으며, 유족들은 당초 계획과 달리 빈소를 마련해 많은 이들이 고인을 기릴 수 있도록 했다.


휘성의 빈소는 서울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으며, 발인은 16일이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