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尹 공개지지' 김흥국 "우파 연예인들 일 끊겼다... 유인촌 장관 뭐 하냐"

인사이트YouTube '펜앤드마이크TV'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가수 김흥국이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을 향해 정치적 목소리를 낸 연예인들을 챙겨달라고 주장했다.


김흥국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TV'의 '김흥국 연예스포츠'라이브 방송에서 '윤 대통령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낸 뮤지컬배우 출신 차강석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흥국은 "방송에서 우파 연예인들 안 쓴다. 잘린 지 오래됐다. 지상파, 종편 모두 안 쓴다"고 토로했다.


이어 "(유 장관이) 선배님이라 말은 못 하겠지만 연예인 출신 장관이지 않나. 그럼 우파 연예인들이 이렇게 일이 없고 행사도 없고 방송도 없는데, 유 장관님 뭐 하는 겁니까"라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펜앤드마이크TV'


차강석 역시 "우리도 좌파 지원금 주세요. 지금 유인촌 장관님 뭐 하십니까"라며 김흥국에 동조하며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을 꼬집었다.


앞서 김흥국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탄핵 반대 집회 등 공개석상에서 윤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쏟아낸 바 있다.


또 김흥국은 "윤 대통령이 역대 대통령 중 가장 잘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인 소요 사태를 두고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의 자기표현"이라고 두둔해 논란을 샀다.


김흥국과 마찬가지로 윤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논란을 빚은 차강석은 대학로에서 무명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으나, 현재는 극우 유튜버로 활동하며 각종 집회에 참석을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탄핵심판 10차 변론 기일에 출석한 윤석열 대통령 / 뉴스1윤석열 대통령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