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토트넘, 손흥민 활약에 UEL 8강 진출... 감독 "매 경기 다 쏟아붓는 쏘니, 늘 믿어"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AZ알크마르를 상대로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3-1로 승리하며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원정 1차전에서 0-1로 패했지만, 홈에서의 완승으로 합산 스코어 3-2로 역전했다.


이날 경기에서 손흥민은 득점 없이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상대의 실수를 유발해 도미닉 솔란케와 윌슨 오도베르의 골로 연결되는 중요한 장면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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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에는 제임스 매디슨의 득점을 어시스트하며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또한, 제드 스펜스와의 협력 플레이로 또 다른 득점 기회를 창출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경기 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명했다.


그는 "손흥민은 매 경기마다 모든 것을 쏟아붓고, 팀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며 그의 헌신과 리더십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서 "오늘도 인상적인 몇몇 장면을 만들어냈고 그중 몇 가지는 경기를 끝낼 수도 있는 좋은 찬스였다"고 덧붙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또한 부상자 문제로 인해 손흥민과 같은 주요 선수들에게 의존해야 했던 상황에서도, 이번 경기에서는 주장단인 굴리엘모 비카리오, 크리스티안 로메로, 제임스 매디슨 등 여러 선수들이 함께 뛰며 팀에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GettyimagesKorea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 GettyimagesKorea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알크마르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였다.


점유율 60%, 슈팅 수(17개 대 10개), 패스 수(528개 대 356개), 크로스 수(22개 대 11개) 등 대부분의 기록에서 우위를 점하며 상대를 압박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우리는 경기를 장악했고, 정말 잘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그는 "전반 20분 안팎에 첫 골이 나오기를 바랐는데 시나리오대로 됐다"면서 "압박감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 우리 선수들은 오늘 한 걸음 더 발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보다 발전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선수들의 성장을 칭찬했다. 이번 승리는 토트넘에게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을 증명하고자 하는 토트넘에게 있어 이 같은 성과는 앞으로의 일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과 동료들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토트넘은 더욱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