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클릭비 출신 오종혁이 코로나 시기에 태어난 딸 로지와 함께할 시간이 부족했던 아쉬움을 전하며 진심 어린 부성애를 드러냈다.
12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이는 '오로지 너만의 슈퍼맨' 편으로, 오종혁 박혜수 부부와 딸 로지가 첫 등장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날 오종혁의 부인 박혜수는 독박 육아에 대해 토로했다.
박혜수는 남편 오종혁에 대해 "자상하고 잘해준다. 아기한테.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잘해준다. 항상 져주고 맞춰준다. 그렇게 자상하고 잘해주는 것과 별개로 육아할 때만 체력이 없어진다. 소파나 식탁에 앉아서 우리 로지 잘하네. 정말 보기만 한다"고 말했다.
오종혁은 해병대 출신에 정글에서도 살아남은 피지컬을 자랑했지만 김준호가 "육아 체력은 다른 체력"이라며 공감했다.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박혜수는 "두 돌까지 완전 독박 육아였다. 로지가 (오종혁을) 엄청 싫어했다. 방에 들어오는 것도 싫어하고 뽀뽀해 달라고 해도 싫어하고. 그 시절이 있었는데 시간을 더 보내면서 좋아진 상태"라고 전했다.
오종혁은 "코로나 시기에 로지가 태어났는데 모든 일이 끊겼다. 타개하기 위해 돌아다니다 보니 1년 동안 5일만 쉬고 일했다. 로지와 물리적으로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적었다"라며 생계에 집중하느라 뒤늦게 딸과 가까워지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로지를 위해 간장 달걀밥과 소시지 볶음을 준비하며 정성을 다했고, 로지는 "맛있어요"라며 애교를 부렸다.
오종혁은 "배만 부르면 된다"며 맨밥에 물을 말아먹으면서도 딸에게는 더 좋은 것을 주고 싶어하는 마음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