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허리 굽었던 마라토너 이봉주, 희귀병 극복하고 트롯 무대 올라 '해뜰날' 열창

인사이트TV CHOSUN '미스쓰리랑'


 마라토너 이봉주가 희소병 극복 후 트로트 무대에 선다. 


12일 방송되는 TV CHOSUN의 '미스쓰리랑'은  '중·꺾·마(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특집으로 시청자들을 찾아온다. 이번 방송에는 54년 차 배우이자 놀이동산 대표인 임채무, 전설적인 마라토너 이봉주, 정통 트롯 퀸 윤태화, 트롯 불사조 윤서령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들은 불굴의 '중·꺾·마' 정신을 바탕으로 TOP7 트롯 퀸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이봉주는 희귀병 투병 후 처음으로 대중 앞에 선다. 

이봉주는 4년 전 희귀병 투병 소식으로 전 국민을 놀라게 했던 마라토너로 이날 방송에서는 밝은 모습으로 '미스쓰리랑'을 찾는다. 그는 오프닝 무대에서 송대관의 '해뜰날'을 열창하며 활력을 되찾은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TV CHOSUN '미스쓰리랑'


이봉주는 투병 기간 동안 아내의 사랑이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루아침에 몸이 그렇게 되니 아내 없이는 다닐 수가 없었다"며 "나 때문에 4년 동안 고생 많았는데, 앞으로 살면서 갚겠다"고 전해 가슴 찡한 감동을 안긴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봉주와 TOP7 선(善) 배아현 간의 노래 대결도 펼쳐진다.


이봉주는 "올림픽보다 더 떨린다"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지만, 무사히 무대를 완주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이봉주는 지난 2020년 허리 부상으로 등이 굽어진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인사이트TV CHOSUN '미스쓰리랑'


그는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근육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병이다.


당시 그는 지팡이에 의지하거나 휠체어로 이동해야 했으나, 현재는 많이 호전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