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걸그룹 아일릿, 일본 골드디스크 대상서 3관왕...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최다'

인사이트그룹 아일릿 / 사진제공=빌리프랩


그룹 아일릿(ILLIT)이 '제39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 중 최다관왕을 차지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12일 일본레코드협회가 발표한 '제39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데뷔곡 '마그네틱'(Magnetic)으로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다운로드(아시아)', '송 오브 더 이어 바이 스트리밍(아시아)', '베스트 5 송 바이 스트리밍'을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 1987년 시작된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은 일본레코드협회가 음반 산업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와 작품에 대해 시상한다.


각 부문 수상자·수상작은 1년간 발매된 음반, 뮤직비디오 등의 판매 실적, 스트리밍, 다운로드 수치를 바탕으로 선정된다.


아일릿 / X 'ILLIT_twt'아일릿 / X 'ILLIT_twt'


아일릿의 '마그네틱'은 일본레코드협회로부터 지난 1월 기준 '더블 플래티넘'(누적 재생 수 2억 회)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역대 여성 그룹의 단일곡 중 최단기간 내 거둔 성과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아일릿은 '제39회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에서 K팝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이에 멤버들은 소속사 빌리프랩을 통해 "항상 응원해 주는 글릿(GLLIT/ 팬덤명) 덕분에 이렇게 뜻깊은 결과를 남길 수 있었다"라며 "많이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아일릿은 '일본 골드 디스크 대상'을 포함해 지금까지 현지 유력 음악 시상식에서 총 4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들은 앞서 '일본 레코드 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다.


아일릿 / Instagram 'illit_official'아일릿 / Instagram 'illit_official'


이 시상식에서 K팝 걸그룹의 신인상 수상은 13년 만이자, 일본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하지 않은 아티스트로는 첫 수상이었다.


아일릿은 지난해 일본에서 각종 연간 차트를 휩쓸었다.


이들은 특히 빌보드 재팬에서 K팝 아티스트로서는 물론 해외 아티스트 통틀어 최고 순위를 차지했고, 일본 유튜브와 틱톡 연간 결산에서도 눈에 띄는 인기 지표를 확인했다. 


한편 아일릿은 첫 일본 오리지널 트랙이자 영화 '얼굴만으로 좋아하지 않습니다'의 주제곡인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을 최근 공개해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