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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한 야간 간병인을 월 120만원에 구하는 구인 공고가 온라인상에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최근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간병인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거동이 조금 불편하신 어르신 밤에 씻고 주무시는 거 도와드리고, 같이 주무시다가 밤에 화장실 가시느라 깨면 도와드리면 된다"고 업무 내용을 설명했다.
이어 "아침에 간단히 식사 챙겨드리고 옷 입혀 드리고 데이케어센터에 모셔다드리고 퇴근하는 일정"이라며 "낮 근무 아니고 야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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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그는 "간병 경험 필수이고 따뜻하게 잘 모셔주실 분 구한다"며 "차량 있으신 분 선호하지만, 없으셔도 된다"고 강조했다.
A 씨가 제시한 근무 조건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 6일 12시간 근무하는 것으로, 월급은 120만원이다.
이 구인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돈 없으면 알아서 간병해라", "야간은 1.5배 줘야 하는데 무슨 소리냐", "거동할 수 있는 환자 심부름이랑 부축만 해주는 것도 하루 일당 10만원인데 장난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주급을 잘못 쓴 줄 알았다", "요새 간병비가 얼만데 저 돈으로는 못 구한다", "저런 공고는 맨날 별거 아니라면서 꼭 경력직 구하고 바라는 건 많다. 그렇게 별거 아니면 본인들이 하지" 등의 비판이 쏟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