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운전자가 왕복 2차선 도로를 가로막는 '민폐 주차'를 해놓고 잠적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0일 JTBC '사건반장'에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아울렛 인근에서 도로를 가로감고 주차 된 민폐 차량을 발견했다는 제보자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
A씨는 "아울렛 뒷골목에 한 차량이 도로 중간을 막고 주차돼 있었다"며 "(문제의 차량으로 인해) 다른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는 상황이지만, 차주와는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주를 찾기 위해 아울렛에 안내 방송까지 진행했으나, 끝내 차주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날 10시 50분부터 도로 한 가운데를 막고 주차 됐던 문제의 차량은 같은 날 오후 3시께 견인 조치됐다.
영상을 본 양지열 변호사는 해당 차량 운전자에게 교통방해죄 성립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 "운전자가 음주나 다른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이런 행동을 했을 리 없다"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저런 건 즉시 견인조치해야지 장시간 방치해 놓는 게 더 이상하다", "점점 상식이 통하지 않는 나라가 되고 있다", "저 정도면 견인이 아니라 폐차 시켜야 한다", "연락 안 받는 주인 계속 기다린 것도 어이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