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ttyimagesKorea
김민재와 이강인이 나란히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했다.
12일(한국 시간) 뮌헨은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레버쿠젠을 2-0으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뮌헨은 합계 점수 5-0으로 UCL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앞서 리그 경기에서 휴식을 취했던 김민재는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특히 상대팀의 주포 제레미 프림퐁을 완벽하게 봉쇄하며 무실점 승리를 견인했다.
GettyimagesKorea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84%, 차단 2회, 걷어내기 10회, 가로채기 2회, 지상 경합 승률 33%(1/3), 공중볼 경합 승률 63%(5/8) 등을 기록하며 평점 7.6점을 받았다.
뮌헨의 8강 상대는 인터밀란이다. 황인범이 결장한 페예노르트가 인터밀란에 1-2로 패하면서 인터밀란은 합계 스코어 4-1로 8강전에 진출했다.
이날 이강인 역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16강 2차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합계스코어 1-1로 연장전 후 승부차기까지 이어졌다.
끝내 승리는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긴 PSG가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GettyimagesKorea
PSG는 1차전에서 0-1로 패했으나 이날 우스만 뎀벨레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정규시간 내에 승부를 짓지 못한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PSG는 1~4번 키커가 모두 골문을 뚫었지만, 리버풀은 다르윈 누녜스, 커티스 존스가 실축하며 PSG에 8강 티켓을 내주게 됐다.
이날 이강인은 연장 전반 11분 교체 투입돼 약 19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연장 후반 10분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3분 뒤엔 페널티 아크 오른쪽에서 연이어 왼발 슈팅을 날렸으나 모두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PSG는 8강에서 클럽 브뤼헤와 애스턴 빌라의 승자와 맞붙게 된다. 1차전에서는 애스턴 빌라가 3-1로 승리했다.
8강전은 4월 초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4월 말과 5월 초 준결승전을 거쳐 오는 6월 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결승전이 열린다. 뮌헨과 PSG가 계속 승리할 경우 결승전은 '코리안 더비'가 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