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자발적 비혼모' 사유리, 고충 토로 "엄마인데 아빠 역할도 해야... 혼낼 땐 단호해"

인사이트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자발적 비혼모'를 선택한 방송인 사유리가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에서는 가수 헨리, 배우 김수로, 방송인 사유리, 샘 해밍턴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유리는 아들 젠에 대해 "일본어와 한국어를 반반으로 완벽하게 한다. 한국에 살고 어린이집을 보냈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


이어 "혼혈이면 무조건 2개 국어를 쉽게 하는지 알았다. 엄마 아빠의 시간 투자다. 저랑 있을 때는 오로지 일본어만 하고 어린이집에서는 오로지 한국어만 한다. 영어 유치원 빨리 안 보내는 이유가 한국어가 어렵다. 한국어를 먼저 배우고 영어를 해야 괜찮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김수로가 "아기 키우는 게 당연하지만 고생스럽다"고 하자 사유리는 비혼모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것에 대해 언급했다.


사유리는 "엄마인데 아빠 역할도 해야 해서 씩씩하고 체력이 있어야 한다. 같이 놀아줘야 하고 체력이 안 되면 짜증이 난다. 그래서 운동을 한다"며 "혼낼 때는 단호하게 혼낸다"고 전했다.


인사이트사유리 SNS


한편 사유리는 일본에서 서양인의 정자를 기증받아 2020년 11월 아들 젠을 출산했다.


당시 사유리는 비혼 출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선택권이 없었다. 병원에 갔는데 자궁 나이가 48살이었다"고 털어놨다.


사유리는 "저는 결혼하고 싶은데 상대는 결혼을 원치 원하지 않는 것 같았다. 이렇게 안 하면 아이를 평생 못 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