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윤석열을 파면하라"... 민주당 초선 의원들, 단식 농성 돌입한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현재 단식 중...민주당 초선 의원들 동참 계획


인사이트김경수 전 경남지사 / 뉴스1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과 원외 지역위원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에 돌입할 계획이다.


지난 10일 TV조선은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소속 한 의원이 통화에서 "초선 의원들과 원외위원장들이 교대로 단식 농성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방식과 일정에 대해 최종 조율 중"이라고 밝힌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경복궁역 인근을 단식 장소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지도부와 논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무집행회의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강하게 비판하며 파면 촉구를 위한 대응 방안을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의원들은 지난 9일부터 단식에 돌입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례를 언급하며, 당내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했다.


인사이트뉴스1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 의식...정치 국면에 어떤 영향 미칠지 주목


김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SNS에 "광화문의 봄은 탄핵과 함께 찾아올 것"이라며 윤 대통령에 대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단식 농성은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강력한 수단 중 하나다. 민주당의 이번 움직임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반대 여론을 결집시키는 동시에, 당내 결속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적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민주당의 집단적 단식 농성이 정치적 국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