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유명 트로트 가수 개인정보 무단열람 후 집 찾아간 여경...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허위신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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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내부망을 통해 유명 트로트가수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빼내 직위해제 됐던 여경이 찾아낸 집 주소로 찾아가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TV조선은 충남경찰청 소속 여경 A씨가 지난 1월 서울 마포구의 한 주택에 불법침입을 시도하다가 스토킹과 불법침입,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해당 주택에 "사람이 갇혀있다",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등 230여 건에 이르는 허위신고를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앞서 A씨는 지난해 6월 경찰 내부망을 통해 유명 트로트가수 B씨의 집 주소를 알아낸 뒤 무작정 찾아갔다가 직위해제 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10월에도 A씨는 허위신고를 한 뒤 건물 내부를 서성이다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A씨는 자신이 침입한 주택에 B씨가 거주 중이라고 생각해 허위신고와 불법침입 등을 시도했으나, 실제로 해당 주택에는 B씨와 이름이 유사한 일반인이 거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