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캐리어 하나들고 서울 올라와 '지하 보일러실'에서 생활했다고 고백한 덱스

인사이트YouTube '이영자TV'


유튜버 겸 방송인 덱스가 자신의 어려웠던 사회 초년생 시절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이영자TV'에서 코미디언 이영자는 덱스가 공유한 레시피대로 닭볶음탕을 만들어 먹으며 그의 과거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자는 "우리 덱스가 어려운 시절에 먹었던 레시피를 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덱스는 21세 때 처음으로 고향 순천에서 캐리어를 싸들고 서울로 상경했다. 당시 수영 강사로 일하며 수영장 센터 지하실 보일러실에서 생활했다고 밝혔다.


그는 "돈이 없었기 때문에 그렇게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그 시절 닭볶음탕의 닭은 4500원, 전용 소스는 1500원 정도였고, 덱스는 이를 통해 보증금을 모아 다른 방을 구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인사이트YouTube '이영자TV'


그는 "그때는 물, 닭, 소스만으로 식사를 해결했다. 채소 하나 없이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자 추억이라 언젠가부터 닭볶음탕을 안 해 먹고 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덱스는 그때의 경험이 지금의 자신에게 좋은 양분이 되었다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덱스는 지난 2023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전세사기 피해자임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전세 보증금 약 3억 원을 돌려받지 못했고, 현재 2억 후반대의 돈을 은행에 갚아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덱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경제적 어려움과 그로 인한 심리적 부담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인사이트YouTube '이영자TV'


최근 한국에서는 전세사기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에 대한 법적 보호 장치와 예방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덱스처럼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주고 있다. 또한 이러한 사례들은 정부와 관련 기관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에 나서도록 압박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전세사기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임차인들이 계약 전에 철저히 조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중개인을 통해 거래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