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tube '박수홍 행복해다홍'
개그맨 박수홍이 난임 부부를 위해 3300만원을 기부했다.
박수홍 부부는 지난 7일 서울 강서구 이화여자대학교의료원에 3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는 딸 재이를 낳은 곳으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또한 300만원은 아기 엄마 병동에 후원했다.
박수홍은 2021년 7월 김다예 씨와 혼인신고를 했고, 다음 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김씨는 난임으로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해 지난해 10월 딸을 안았다.
Youtube '박수홍 행복해다홍'
부부는 유튜브 채널 '박수홍 행복해다홍'에서 임신·출산 과정을 공개했고, 수익을 기부하게 됐다.
박수홍은 "재이를 맞이하기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에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줬다"며 의료진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난임 시술 과정에서 만났던 많은 분들이 응원해줬다"며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작은 성의를 표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유튜브 채널 수익 전체에 우리 부부의 성의를 조금 더 보탰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의 아내 김다예 씨는 유튜브 채널 편집을 홀로 맡아왔으며, 많은 이들의 응원 덕분에 채널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Instagram 'soohong_dahong'
두 사람은 재이를 키우며 주위 사람들에게 감사함을 느끼고 있으며,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은 방법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박수홍 부부의 기부는 난임 문제를 겪고 있는 많은 가정에게 큰 희망과 위로가 되고 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약 10쌍 중 1쌍이 난임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박수홍 부부의 이번 기부는 이러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