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 뉴스1
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한 달간 100장의 반성문을 제출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9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호중은 지난달 법원에 100장이 넘는 반성문을 제출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의 팬들 또한 탄원서를 법원에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김호중 / 뉴스1
이후 17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으며, 초기에는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CCTV 등을 통해 음주 사실이 밝혀지자 이를 인정했다.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그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1%였다고 추정, 음주운전 혐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 등을 적용해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만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할 수 없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하고 기소했다.
1심에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및 도주치상 혐의로 2년6개월의 실형이 선고됐다.
김호중은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사과하며 반성의 뜻을 밝혔다.
첫 항소심 공판은 지난달 열렸으며,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은 이달 19일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