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류현진, 초중고 꿈나무 19명에 장학금 전달... "프로 무대에서 만나"

인사이트류현진이 이사장으로 있는 류현진재단이 19명의 야구 꿈나무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류현진재단 제공)


류현진이 이사장으로 있는 '류현진 재단'이 미래의 프로야구 꿈나무를 위한 의미 있는 첫발을 내디뎠다.


류현진재단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 홍보관에서 '제1회 류현진재단 야구장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류현진과 정태용 신한은행 대전세종본부장, 장학생으로 선발된 선수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했다. 이번에 선정된 1회 장학생은 초등학생 9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5명 등 총 19명이다.


이들에게는 3월부터 12월까지 매달 장학금이 지급된다.


초등학생에게는 월 30만원, 중학생에게는 월 40만원, 고등학생에게는 월 50만원의 장학금이 제공되며, 각 학생에게는 약 5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도 지원된다. 특히 상인천중학교 야구부 소속 이광빈(16)이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됐다.


인사이트류현진 / 뉴스1


이광빈은 지난해 급성 림프모구백혈병 진단을 받고 현재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에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다.


재단은 그의 빠른 회복과 야구 선수로서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 장학생으로 선정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이 장학금이 단순한 지원에 그치지 않고 장학생들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장학생들이 꿈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수 있도록 재단도 최선을 다해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오늘 만난 학생들을 프로에서도 꼭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진재단은 지난 2023년 9월 설립 이후 유소년 야구 캠프, 유소년 야구 대회 개최, 야구용품 지원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유소년 야구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 야구의 미래를 밝히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