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조기대선 가능성 커지자... '서울'로 이사갈 생각에 심란하다는 홍준표

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인생의 방랑자적 경험을 털어놓았다.


그는 7세에 고향을 떠나 영남 일대를 전전하다가 18세에 서울로 상경해 전국을 떠돌았다고 밝혔다.


최근 대구로의 이사가 24번째였으며, 다시 서울로 올라오면 자신이 유목민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그는 인생의 재미를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헌법재판소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기일을 열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사건의 전례를 비추어볼 때, 이번 달 중순쯤 탄핵심판 선고가 나올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윤석열 대통령 / 뉴스1


만약 탄핵이 인용돼 윤 대통령이 파면되면 헌법에 따라 60일 이내에 대선이 열리게 된다.


3월 중순에 파면 결정이 나면 5월 중순 대선이 열릴 가능성이 있다.


홍 시장은 지난 1월 대구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결정을 내릴 경우 조기 대선에 출마할 의사를 확언했다.


그는 "장이 섰는데 장돌뱅이가 장에 안 나가나"라며 출마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맞설 수 있는 사람은 자신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헌법상 대통령 궐위 시 60일 안에 보궐선거를 치러야 한다.


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홍준표 대구시장 / 뉴스1


현행 공직선거법상 공무원이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선거일 90일 전까지 사퇴해야 하지만, 보궐선거의 경우에는 선거일 30일 전까지만 사퇴하면 된다. 이에 따라 대선에 나설 단체장들은 현직을 유지한 채 당내 경선에 참여할 수 있다.


홍 시장의 정치적 행보는 그동안 다양한 논란과 관심을 불러왔다.


그의 발언은 종종 강한 반응을 일으켰으며, 이는 그가 정치 무대에서 어떻게 자리매김할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이번 조기 대선 출마 선언은 그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홍 시장의 과거 발언과 행동들은 국민들 사이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고 있다.


그의 강력한 리더십 스타일은 지지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하지만, 반대자들에게는 논란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양면성은 앞으로 그가 펼칠 정치적 행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