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안 되신다면" 손 내밀어 핸드크림 향 공유
YouTube 'SBS Entertainment'
핸드크림 향을 맡아보라고 얼굴에 손등을 내미는 행동은 '플러팅'일까.
지난 5일 SBS '신들린 연애 2' 2화에서는 핸드크림 공방 데이트를 하는 사주가인 홍유라와 하병열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병열은 홍유라에게 핸드크림 향을 맡아보라고 권유했다. 하병열은 "잠시만 부담이 안 된다면"이라고 하며 뜸을 들이더니 홍유라에게 핸드크림을 바른 손등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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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유라는 몸을 일으켜 하병열에게 다가갔다. 이어 홍유라도 하병열 쪽으로 주먹을 쥐어 내밀며 향을 맡게 해줬다.
두 사주가의 얼굴과 손이 맞닿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묘하게 했다.
이처럼 핸드크림을 이용한 플러팅은 연애 프로그램에 종종 등장하는 것은 물론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항상 화두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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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홍유라와 하병열처럼 공방에서 한날한시에 서로를 생각하며 만든 핸드크림이라면 더더욱 플러팅으로 보일 법하다.
핸드크림은 누구나 사용하는 보습 제품인 만큼 누리꾼들은 이를 사용한 일상 속 플러팅을 다양하게 공유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우선 핸드크림을 필요보다 많이 덜어낸 후, 양이 많다는 이유로 관심이 있는 상대에게 이를 나눠주는 방법"을 공유했다.
다른 누리꾼은 "상대가 핸드크림을 바를 때 향이 좋다고 칭찬하거나, 손이 텄다는 이유로 자신의 핸드크림을 빌려주는 것도 플러팅"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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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누리꾼은 방송에서 두 사주가가 보여줬던 모습이 "핸드크림의 향을 빠르게 공유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법으로 보이기도 한다. 플러팅이 아닐 수도 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만 친구도 연인도 아닌 애매한 두 사람 사이에서 오간 행동이기에 플러팅으로 보는 것이 적당해 보인다는 것이 다수의 의견이다.
한편 MZ 점술가들의 운명적인 만남을 다룬 SBS '신들린 연애 2'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