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tagram 'yeonjae_son'
리듬체조의 전설로 불리는 손연재(31)가 대한체조협회 이사로 선임되며 후배 선수들의 성장과 홍보에 기여할 예정이다.
대한체조협회는 최근 새롭게 구성된 집행부에 손연재를 포함시켰다. 그녀는 남승구 수석부회장, 김지영 부회장, 여홍철 전무이사와 함께 협회의 새로운 임원진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대한체조협회 이사로 손연재 대표를 적극 추천한 사람은 여서정(제천시청)의 아버지로도 잘 알려진 원조 '도마 황제' 여홍철 협회 전무이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여홍철 전무는 "리듬체조선수 시절 세계적 명성을 얻은 손연재 이사 같은 인재가 협회에 들어와 한국 체조를 이끌어가야 한다. 그 존재감만으로도 선수들에겐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연재는 한국 리듬체조 역사에서 올림픽 결선 무대를 밟은 유일한 선수로,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개인종합 5위를 기록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아시아 역대 최고 성적 타이인 4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또한, 그녀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 여러 국제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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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은퇴 후 손연재는 서울 용산구에 리듬체조 교육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후배 양성에 힘쓰고 있다.
그녀는 직접 엘리트 선수 육성에 참여하지 않지만, 협회 이사로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리듬체조 부문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