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28개월 아기가 가슴 만졌다고 화내는 미혼 친구... 솔직히 서운해요"

28개월 된 아이를 키우는 여성의 기혼 여성의 사연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품에 안긴 28개월 아기가 가슴을 만지자 정색하며 화를 낸 미혼 친구에게 서운함을 느낀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5일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아기가 가슴 만지는 게 싫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28개월 된 아기를 키우는 96년생 전업주부"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며칠 전 집에 놀러 온 미혼 친구에게 속상한 감정을 느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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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친구가 놀러 왔을 때 아기는 방에서 자고 있었다. 거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데 아기가 잠에서 깨서 거실로 데리고 나왔다"며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문제는 A씨가 '아기를 한번 안아보고 싶다'고 하는 친구의 품에 아기를 안겨주면서 생겨났다.


A씨의 친구는 품에 안긴 아기가 가슴을 만지자 정색하며 "안돼!"라고 소리쳤다. 이 소리에 놀란 아이는 결국 눈물까지 터뜨렸다고 한다.


"아기 교육좀 시켜" 지적한 친구


이후 친구는 A씨에게 아기를 안겨주며 "(아기) 교육 좀 시켜야겠다"고 지적하기까지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 이미지 / Bing Image Creator


A씨는 "아기가 갑자기 가슴을 만져 기분이 안 좋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까지 정색할 일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이어 "제가 미혼이더라도 아기가 그런 거면 만지게 두거나 웃으면서 그만하라고 할 것 같다"며 "애초에 기분이 나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친구의 행동에 서운함을 느끼는 제가 이기적인 건지 친구가 오바한 건지 모르겠다"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가 의도하고 만진 것도 아닌데 정색까지 할 일인가", "아기와의 스킨십은 부모하고나 자연스러운 거고 타인과는 조심해야 하는 게 맞다", "갓난아기도 아니고 28개월이 그런 거면 불쾌할 만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