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최고 성적 받은 방나현 소위 "국가에 환원할 수 있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 간호사관생도 84명 임관

인사이트대통령상 수상 방나현 육군 소위. 국방부 제공


전국 각지의 군병원에서 국군 장병의 건강을 책임질 84명의 정예 간호장교가 탄생했다.


5일 국방부는 대전 국군간호사관학교 대연병장에서 김선호 장관 직무대행 주관으로 제65기 졸업 및 임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총 85명(여 76명, 남 8명, 태국 수탁생 1명)의 신입 소위들은 지난 2021년 입학 후 4년간 군사훈련, 간호학교육 및 임상실습 등을 통해 정예 간호장교로서 역량과 자질을 갖췄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 2월 간호사 국가고시에 전원 합격하기도 했다.


임관식은 국민의례, 우등상 수여, 학위증·임관사령장·계급장 수여, 임관 선서, 국방부장관 직무대행 및 학교장 축사, 분열 순으로 진행됐다.




인사이트국방부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용기 있는 참군인이자, 전문성을 갖춘 간호인으로 성장해 주기 바란다"며 오직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예 간호장교가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대통령상은 방나현 육군소위(22)가 수상했다. 국무총리상은 홍성완(22) 해군소위, 국방부장관상은 조여은 육군소위(24), 합동참모의장상은 허유정(22) 육군소위가 받았다.


한미연합사령관상은 김채은(23) 육군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임다연(23) 육군소위, 해군참모총장상은 정하은(22) 해군소위, 공군참모총장상은 오나현(23) 공군소위가 각각 수상했다.


최고 성적으로 대통령상을 받은 방나현 육군소위는 "60기 선배들의 코로나19 대구 파견을 보고 간호장교의 꿈을 꾸게 됐다"며 "위기와 재난 상황에서 내가 받은 모든 것을 국가에 환원할 수 있는 간호장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임관식에서는 현역 군인가족 3명, 6·25 참전용사 및 국가유공자 후손 3명이 눈길을 끌었다.


박소은 육군 소위는 육군 중령이신 부친에 이어 임관하게 됐다.


정윤지 육군소위는 육군 대위로 복무 중인 언니와 함께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베트남전 참전용사 김정웅님의 손자, 김범진 육군소위는 조부의 뒤를 이어 명예로운 임관을 했다.


이날 임관한 65기의 기수 애칭은 청나울로,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우리'라는 뜻이다.


신임 간호장교들은 전국 각지의 군 병원에서 청춘을 바쳐 나라를 지키는 정예간호장교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