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봉준호의 '미키 17', 5일 연속 1위... 입소문 난 '퇴마록' 추격 중

인사이트영화 '미키 17' 포스터


봉준호 감독의 신작 '미키 17'이 개봉 후 5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4일 하루 동안 8만 248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월 28일 개봉한 이후 닷새 연속으로 왕좌를 지키는 데 성공했으며, 누적 관객 수는 138만 5478명에 달한다.


인사이트영화 '미키 17'


'미키 17'은 위험한 임무에 투입되는 소모품인 미키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설정을 바탕으로 한다.


주인공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번 작품은 에드워드 애시튼의 소설 '미키 7'을 원작으로 하며, 로버트 패틴슨, 나오미 애키, 스티븐 연,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인사이트봉준호 감독(왼쪽부터)과 배우 나오미 애키, 마크 러팔로, 스티븐 연, 최두호 프로듀서가 2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키17'(감독 봉준호) 내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같은 날 애니메이션 '퇴마록'은 7991명의 관객과 만나며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의 누적 관객 수는 현재까지 30만 9396명이다. 한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하루 동안 7212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에서 3위를 차지했고, 누적 관객 수는 159만 1389명이다.


'힘내라 대한민국'과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는 각각 일일 관객 수 기준으로 순위에서 뒤를 이었다.


봉준호 감독의 새로운 시도와 독창적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미키 17'은 국내외 영화 팬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특히 봉 감독 특유의 사회적 메시지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이번 작품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러한 흥행 성과는 봉준호 감독이 글로벌 영화계에서 가진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영화 산업 전문가들은 '미키 17'의 흥행 요인으로 탄탄한 원작 소설과 이를 기반으로 한 봉준호 감독의 창의적인 해석을 꼽는다. 또한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력과 시각적으로 매력적인 장면들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 영화가 얼마나 더 많은 관객을 끌어모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