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7일(월)

'나는 반딧불'로 대박 난 원곡자 '중식이밴드' 정중식... 10월에 결혼식 올린다

인사이트밴드 중식이 / Instagram 'lunchband_official'


황가람의 리메이크로 큰 인기를 끈 '나는 반딧불'의 원곡자인 밴드 중식이의 보컬 정중식(42)이 오는 10월 말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5일 더팩트의 보도에 따르면, 정중식은 3년간 교제해온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결혼을 약속했으며,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정중식은 '나는 반딧불'이라는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가운데 결혼이라는 기쁜 소식을 전해 겹경사를 맞이했다. 


중식이가 2020년에 발표한 이 노래는 황가람이 지난해 11월 리메이크하면서 대중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인사이트밴드 중식이 / Instagram 'lunchband_official'


특히 지난 2일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서는 배우 정해인이 중식이의 '나는 반딧불'을 부르는 모습이 방송돼 다시 한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정중식은 매체와의 통화에서 "식장이 다 꽉 차 있어 우여곡절 끝에 10월말로 잡았다"고 결혼 일정을 확인했다.


이어 "결혼하면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놓이니까 결혼 얘기가 나오면 보통 헤어지게 되는데 이 친구랑은 헤어지기가 싫더라. 그래서 이 친구랑 꼭 결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결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또 "2020년 발표한 '그래서 창문에 썬팅을 하나 봐'란 곡이 있는데 전쟁처럼 사회생활을 해온 아저씨가 울고 싶은데 울 수도 없고 어디서도 위로받을 수 없는 현실을 쓴 가사"라고 했다. 


인사이트밴드 중식이 / Instagram 'lunchband_official'


그러면서 "결혼해서 좋고 이제 나도 좋은 일이 열렸다. 그리고 내가 쓴 노래처럼 나도 이제 어디서 혼자 울어야 하는 지를 고민할 때가 온 것 같다"며 유머를 곁들인 결혼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중식은 2014년 중식이의 첫 싱글 '아기를 낳고 싶다니'로 음악계에 데뷔했으며, 밴드 중식이는 같은 해 제1회 한국인디뮤지션대상에서 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중식이는 2015년 Mnet '슈퍼스타K 7' 출연을 통해 대중에게 이름을 알린 밴드로 '아기를 낳고 싶다니', '여기 사람 있어요', '나는 반딧불' 등의 곡들로 인정받은 실력파 뮤지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