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사이트
가수 MC몽이 SM엔터테인먼트를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5일 MC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슴'이라는 단어를 검색한 국어사전 캡처와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MC몽은 "참 너희 아름다워. 너네 우리 집 와서 사과했던 건 기억하지. 너희들끼리 섬에 갇혀 아주 야만적이고 폭력적인 짓만 하는구나"라고 적었다.
이어 "계속해라 이딴 걸로. 음악을 해본 적도 없는 놈은 A&R 총대장을 하고 있고 무식한 매니저 한 놈은 대표짓 하면서 망나니 짓을 하니 그 무식함이 그 욕심이 도를 넘어 너희들만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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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몽은 또한 "이씨야. 네가 그랬지. 변호사 사무실에서 이모부(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창립자)가 하는 행위, 방송을 막는 행위 등 이해할 수 없는 행위에서 지켜내고 싶었다고"라며 "넌 뱀보다 못한 놈이다. 삼촌 욕하면서 그 모든 걸 훔치고 배워서 더한 짓을 하는 널 보면서 소름 끼친다"고 했다.
이와 함께 "나이 먹고 너희가 지금 권력을 이용한 학교폭력보다 더 한 짓을 하는 거다. 증거도 있는데 녹취까지 다 까줄까"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 하나 그냥 나 하나 너희들이 별 거지 같이 소문내는 건 정말 상관없다. 근데 이건 너희 잘못 건드렸다"며 "2025년에도 정산서 한번 주지도 못하는 주제들이. 참 '슴'스럽다. 짐승스럽고"라고 했다.
Instagram 'e_xiu_o'
MC몽의 이 같은 발언은 지난 4일 엑소 시우민의 소속사 INB100이 발표한 공식 입장과 관련이 있다.
INB100은 "엑소 멤버 시우민이 음악방송으로 팬분들께 좋은 무대를 선보일 수 있도록 수차례 방송사와 미팅을 가지려 노력했으나 KBS는 저희 연락을 받아주지도 않고 묵묵부답인 상황"이라며 "KBS 측은 비공식적으로 '뮤직뱅크' 등 SM엔터테인먼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에 시우민이 동시 출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공영방송사가 음악이나 다른 어떤 사유가 아닌 특정 소속사와의 이해관계 때문에 방송을 통한 아티스트와 팬들과 만남을 차단해버린 것이라 생각한다"며 "당사 아티스트들은 SM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들이 앨범 활동을 하는 주간에는 음악 방송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한 "공영방송사인 KBS가 특정 회사의 입장만을 반영하여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심히 불공정한 행위라고 생각하며,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마지막까지 당사는 최선을 다해왔으나 팬분들에게 이런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매우 송구스럽다"고 전했다.
한편, 시우민은 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의 멤버로, 지난해 1월 같은 엑소 멤버 첸, 백현과 함께 솔로 및 유닛 활동을 하기 위해 INB100로 이적했다. INB100은 MC몽이 차가원 회장과 공동 설립한 원헌드레드레이블 산하 레이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