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점심값 너무 비싸 빵 먹어요"... 인기 폭발한 1900원짜리 '런치빵', 50만봉 판매 돌파

고물가 시대에 스태킹 트렌드 확산... 인기 빵 보니


인사이트사진 제공 = 삼립


2025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30원으로 인상되면서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렸다. 그러나 소비자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실질적인 체감 임금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다는 의견이 많다. 실제로 근로자의 월급은 완만하게 오르는 반면, 외식비를 비롯한 생활 물가는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직장인들이 물가 상승을 실감케하는 부분이 바로 점심 식사 비용이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 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서울에서 냉면 한 그릇의 평균 가격은 1만2000원, 비빔밥은 1만1192원으로, 최저임금 한 시간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저렴한 외식 메뉴로 꼽히던 칼국수(9385원), 김치찌개 백반(8269원), 자장면(7423원)조차도 부담스러운 가격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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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 삼립 '런치빵', 출시 2주 만에 50만 개 판매


이처럼 '런치플레이션(점심 물가 상승)'의 지속으로 '만원 이하 점심'이 점점 사라지는 가운데 '스내킹(snacking, 가벼운 식사)'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편의점 도시락, 컵밥, 조리빵 등의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하는 추세다.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가성비를 고려한 점심 대안으로 간편 대용식을 찾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SPC삼립이 출시한 런치빵 시리즈다. 1900원의 가격에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이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50만 개 이상 판매되며 조리빵류 신제품 중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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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치빵'은 길이 15~19cm의 대형 사이즈로 한 끼 식사로도 충분한 양을 제공한다. 계란 함량이 높은 브리오쉬 빵을 사용하고, 토마토, 콘마요, 어니언 등 대중적인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맛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전자레인지에 20초만 데우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다.


삼립 관계자는 "식사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점이 소비자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간편식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물가 시대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간편함을 갖춘 식사 대용 제품들이 주목받으면서 식품업계 전반에서도 '런치빵'과 같은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포만감을 제공하는 제품을 앞다투어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