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대전 백화점 빈 주차칸에 서 있던 아줌마... 운전자가 항의하자 "내가 먼저 맡았잖아"

인사이트보배드림


백화점에 방문한 여성이 주차칸에 서서 주차 자리를 맡아두는 뻔뻔함을 보였다.


지난 4일 자동차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일요일 대전 신세계백화점 주차 자리 맡아놓은 아줌마'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게시글 작성자 A씨는 "대전 신세계 백화점 오랜만에 갔다. 주차된 차를 빼서 나가려고 하니 앞 차가 안 가더라"면서 당시 상황이 담긴 한 장의 사진을 함께 올렸다.


A씨는 "왼쪽을 보니 주차칸이 비었길래 주차하려나보다 했는데 주차를 안 하더라"면서 "다시 봤더니 주차장 빈자리에 웬 아줌마가 서 있더라"고 전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후 A씨는 빈자리에 서 있던 아줌마와 해당 자리에 주차하려던 운전자가 다투는 걸 목격하게 됐다.


운전자는 "아줌마, 내 차가 먼저 왔으니까 비켜라"고 했고 아줌마는 "내가 먼저 맡았지 않았냐"고 따졌다고 한다. 아줌마의 발언에 분노한 운전자는 "무슨 소리냐. 비켜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A씨는 "이게 글로만 보던 주차 자리 맡아 놓고 우리 남편 차 기다리는 현모양처 아줌마구나 싶었다"면서 "바로 창문 열고 '아줌마, 자리 맡는 게 어딨냐. 비켜라'고 한소리 해줬다"고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휴대폰 꺼내서 찍으려고 하니 갑자기 어디선가 저 아줌마 딸이 달려와서 데리고 가더라"며 운전자는 무사히 주차했고, 아줌마는 주차된 차량 뒤에서 운전자를 매서운 눈빛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나가면서 한 마디 더 해줬다. '아줌마, 창피한 줄 알아라. 어디 주차 자리를 맡아놓고 차를 기다리냐'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이걸 실제로 보게 되네", "아직도 저러는 사람이 있냐", "주차 자리 없으면 항상 몇 바퀴씩 도는데 그러다 보면 한 자리씩 나더라. 아무래도 저건 아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