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관용차서 절도, 여성 용의자 추적 중
오세훈 서울시장 /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이 관용차에서 보관하던 서울시 회의자료 등을 도둑맞았다.
지난 4일 채널A에 따르면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관용차에서 회의자료, 생수, 마스크 등을 훔친 여성 용의자 A씨를 추적 중이다.
A씨는 차 안에 있던 회의 자료를 훔쳐 시청 안으로 진입을 시도하다 도주했다.
여성은 시청 부근에 주차돼 있던 서울시장의 관용차 문을 열고 안에 있던 물건들을 훔쳤다. 차량에는 관용차임을 나타내는 별도의 표식 등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시청 후문 입구로 진입을 시도하다 서울시 직원에게 제지 당한 뒤 자료마저 뺏겼다.
경찰은 이 A씨가 오 시장의 관용차 운전자가 차량의 문을 잠그지 않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시는 범행 발생 약 2시간이 지난 시점인 지난 3일 오후 4시 20분쯤 경찰에 이를 신고하고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자 했다.
지난 4일 경찰은 "지난 3일 서울시에서 신고가 접수됐고,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물건을 훔친 여성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경찰이 인근 보안 카메라와 주변인 진술 등으로 추적한 결과, 용의자는 마스크를 착용한 여성이며 20대라는 정도만 알려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