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생활비 200만원만 꿔달라는 아들에 엄마 이경실이 정색하며 한 말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인 이경실이 생활비를 부탁하는 아들 손보승에게 진심 어린 쓴소리를 쏟아냈다.


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른 나이에 가장이 된 아들을 응원하기 위해 헬멧과 장갑을 사준 이경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들 손보승은 혼전임신 고백으로 인해 한때 어머니와 절연까지 했지만, 이날 스포츠용품점에서 새 헬멧과 장갑을 선물 받으며 감동했다.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그는 "강남에서 잠실까지도 문제없겠다"며 기뻐했고, 무료로 대리운전을 해주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이경실은 저녁까지 사주겠다고 제안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경실과 손보승은 집 근처 소고깃집으로 향했다. 손보승은 "어릴 때는 고기가 이렇게 귀한 줄 몰랐다"며 가장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아들로 돌아왔다.


연기자 활동에 대한 근황을 묻는 어머니에게 그는 "OTT 작품 2회분 어치의 출연료는 이미 가불 받았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어 손보승은 밀린 카드값과 관리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 "200만 원만 꿔 주시면 조만간 갚겠다"고 요청했다. 그러자 이경실은 "너희가 손자 데리고 여기저기 잘 놀러 다녀서 생활이 좀 되는 줄 알았다"며, "그럼 생활이 안 되는데도 일단 카드로 막 놀러 다니는 거냐"고 지적했다. 또한 "언제까지 엄마만 믿고 돈을 쓸 거냐. 돈이라는 것은 없으면 쓰질 말아야 한다"고 일침했다.


인사이트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이에 분위기가 싸늘해지며 말이 없어진 모자를 VCR을 통해 지켜보던 황보라는 "내 마음이 찢어질 것 같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한편, 이경실은 방송 외에도 여러 인터뷰에서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왔다. 과거 한 인터뷰에서 "가족이란 서로의 버팀목"이라며, 아들과 딸에게 항상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또한 그녀는 자녀들이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존중하며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보승 역시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머니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해왔다. 그는 "어머니 덕분에 지금의 내가 있다"며, 힘든 시기에 큰 힘이 되어준 어머니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