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시어머니 생일날 '깜짝 파티' 준비한 며느리... "친정에서 뭘 배워왔느냐며 막말 들었습니다"

인사이트SBS Life, SBS Plus  '원탁의 변호사들'


지난 3일 방송된 SBS Life와 SBS Plus의 프로그램 '원탁의 변호사들'에서 결혼 2년 차 의뢰인의 이혼 사유가 공개되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부갈등을 겪고 있는 33세 여성의 사연이 소개되었다.


MC 이지혜는 "아직 신혼인 의뢰인이 결혼 생활을 끝내고 싶다고 찾아왔다"며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냈다.


양나래 변호사는 의뢰인의 남편이 연애 시절에는 흔히 말하는 '스윗가이'였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뮤지컬 동호회에서 만난 2세 연상연하 커플로, 집안과 학벌 차이로 인해 시댁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은 친정에 찾아와 무릎 꿇고 다신 상처받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하지만 결혼 후에도 의뢰인은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인사이트SBS Life, SBS Plus '원탁의 변호사들'


시어머니는 다른 며느리와 비교하거나 욕설을 퍼붓는 등 괴롭힘을 지속했다.


양 변호사는 "시어머니 생일날 서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케이크를 들고 갔지만, 화만 내고 쫓겨났다"며 "'친정에서 뭘 배워 왔느냐'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기본적으로 며느리가 탐탁지 않으니까 화가 나 있다"며 "저게 할 소리냐? 이런 대우를 받고 살 수가 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의뢰인은 남편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변의 말을 믿었지만, 실망감만 커져갔다.


프로그램은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