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6일(일)

이다혜·이주은 이어 대거 '대만행' 택한 한국 치어리더들... '허벅지 여신' 하지원 포함

이다혜, 이주은 이어 한국 치어리더들 대거 대만행 


인사이트Instagram 'rakutengirls'


이다혜, 이주은에 이어 3명의 한국 치어리더들이 대만 진출 소식을 알렸다.


지난달 26일 대만 야구팀 라쿠텐 몽키스 치어리더팀 '라쿠텐걸스' 인스타그램에는 염세빈의 이적 소식이 전해졌다. 이어 지난 1일과 3일 각각 우수한과 하지원의 합류 소식을 추가로 전했다.


염세빈은 지난 2023년 KIA 타이거즈 응원단에 합류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2024년 KIA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최근 디시트렌드에서 진행 중인 치어리더 인기투표에서 3위에 오르는가 하면 SNS와 유튜브 등을 통해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오며 2025년을 기대하게 만들어 더욱 아쉬움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akutengirls'


우수한과 하지원은은 2018년 LG 트윈스의 치어리더로 데뷔한 뒤 2023년부터 최근까지 한화 이글스 치어리더로 큰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함께 유명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영상에도 출연하는가 하면 남다른 팬서비스 자랑해왔다.


우수한은 이번달, 하지원은 지난해 7월 맥심코리아 표지모델로 선정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특히 하지원은 '허벅지 여신'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국내에서 큰 사랑을 받던 치어리더들이 연달아 대만행을 택하자 팬들이 서운함을 토로하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rakutengirls'


한국 치어리더 업계의 열악한 현실은 꾸준히 지적되어 왔다. 대만 TVBS 방송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주은이 푸본 엔젤스로부터 계약금 약 4억 4000만 원을 받았다. 이 금액은 대만 프로야구 선수들의 평균 연봉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치어리더의 처우 등을 미루어볼 때 앞으로도 이러한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대만 프로야구 6개 구단 중 5개 구단에서 한국인 치어리더들이 활약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치어리더들의 대만행을 더욱 견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