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현대 광주 조감도 / 광주
광주 북구 임동 옛 방직공장 부지에 들어설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가 건축허가를 신청하며 본격적인 건설 준비에 돌입했다.
3일 광주시의 발표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는 토지 매매 대금을 최종 납부하고 북구청에 건축허가를 신청해 공사 준비 단계에 진입했다.
더현대 광주는 옛 전남·일신방직 공장 터 부지 3만 3000㎡에 대한 매입 대금 중 잔금 2135억 7000여만 원을 개발사인 휴먼스홀딩스에 지난달 26일 완납했다.
이미 지불한 계약금과 중도금 533억 9000여만 원을 합산하면 총 2669억 6900여만 원의 부지 매입비가 완전히 정산된 상태다.
더현대 광주 / 현대백화점그룹
광주 북구청은 지난달 28일 더현대 광주의 건축허가 신청서를 접수받았으며, 건축허가 승인과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는 7월경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더현대 광주'는 부지면적 3만 2364㎡에 높이 59.19m, 길이 214m, 폭 111m 규모로 지하 6층부터 지상 8층까지 조성된다.
연면적 27만 3895㎡ 규모의 이 시설은 쇼핑과 문화, 여가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는 대형 복합쇼핑몰로 설계되었다.
광주시는 이 건물이 지역 최초의 복합쇼핑몰이자 도시 이용 인구 3000만 시대를 이끌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신활력 행정 협의체' 운영을 통해 행정 절차를 8개월 단축했다고 밝혔다.
더현대 광주 / 현대백화점그룹
시 관계자는 '더현대 광주'가 착공되면, 약 30개월의 공사 기간 동안 하루 평균 최대 3000명의 건설 일자리가 생성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쇼핑몰이 정식 개관하게 되면 정규직과 협력 직원 등 5000명 규모의 직·간접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는 '더현대 광주' 건설과 함께 복합쇼핑몰과 지역 상권 간의 상생 방안에 대한 논의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상생 논의는 '복합쇼핑몰 상생발전협의회'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상생발전협의회는 복합쇼핑몰의 지역경제 영향을 분석하는 상권 영향평가 용역 결과를 토대로, 로컬매장 입점과 전통시장 연계, 구매 포인트의 지역화폐 전환 등 구체적인 상생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