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오늘을 3월 3일 '삼삼데이'... 대형마트 초저가 '삼겹살 전쟁'에 700원대 삼겹살 등장

인사이트롯데마트 / 뉴스1


3월 3일 '삼겹살데이'를 맞아 각 유통업체들이 돼지고기 초저가 판매로 경쟁에 나섰다. 수입 돼지고기가 100g당 700원대까지 내려가는 파격적인 가격이 제시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까지 진행한 '고래잇 페스타 스프링 매직 세일' 행사에서 행사 카드로 전액 결제 시 수입 삼겹살을 '100g당 779원'에 판매했다. 


이는 최근에 보기 힘든 최저가 수준의 가격이다. 앞서 지난달 롯데마트가 먼저 수입산 삼겹살과 목심을 엘포인트 회원 대상으로 행사 카드 결제 시 890원에 특가 판매한 바 있다. 


롯데마트 측에 따르면 이러한 800원대 수입산 삼겹살 판매는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인사이트이마트 고래잇 페스타' / 뉴스1


이마트는 롯데마트보다 100원 이상 더 저렴한 가격으로 정면 대결에 나섰다. 


이마트는 더 나아가 행사 기간안 오프라인 동업계에서 가격대응을 한다면 추가로 더 가격을 내릴 방침이라고 선언했다.


이마트는 국내산 1등급 선별 돈 삼겹살과 목심도 100g당 966원에 제공했다. 이는 작년 삼삼데이 자체 행사가였던 100g당 1180원보다 18% 가량 낮춘 가격이며, 판매 물량은 2배 이상 확대했다.


홈플러스 역시 700원대 삼겹살로 경쟁에 가세했다. '홈플런 is BACK' 행사를 통해 지난 1일까지 '보먹돼 삼겹살/목심'을 100g당 790원에 판매해 행사 첫날인 지난달 28일에는 오픈런 이 벌어지기도 했다.


인사이트홈플러스 홈플런 BACK / 뉴스1


홈플러스는 행사 1주차 중 남은 기간인 오는 5일까지 보먹돼 삼겹살과 목심을 100g당 990원에 제공한다. 


또한 '한돈 포먹돼 삼겹살/목심'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100g당 99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삼삼데이 행사에서 국내산 한돈 삼겹살과 목심을 행사 카드로 결제할 경우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초저가는 아니지만 비곗덩어리 삼겹살과 같은 품질 논란을 의식해 AI 선별 시스템을 활용한 고품질을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대형마트뿐 아니라 e커머스와 편의점도 삼삼데이 특수에 동참하기 위해 초저가 경쟁에 뛰어들었다. 쿠팡은 4일까지 삼겹살, 목살, 항정살 등 100여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쿠팡은 '국내산 한돈 삼겹살'을 52% 할인한 100g당 1776원부터 제공하고, 일부 상품에는 행사 카드 결제 시 10% 추가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오아시스마켓도 삼겹살을 비롯한 다양한 국내산 한돈 부위를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는 '삼삼데이 기획전'을 실시했다.


편의점 CU도 기존에 대형마트 중심이었던 삼삼데이 행사에 참여했다. 국내산 돼지고기 하이포크 삼겹살과 목살, 캐나다산 보리 삼겹살과 목살 등을 100g당 2000~2800원에 판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