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A 씨가 올린 고민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A 씨는 만난 지 1년 정도 된 남자 친구와의 결혼을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 모두 30대라 결혼을 생각할 나이지만, 남자 친구의 술버릇 때문에 걱정이 크다고 한다. 그는 술을 좋아하지만 잘 마시지 못하며, A 씨는 거의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전했다.
남자 친구의 문제는 술만 마시면 문에 오줌을 싸는 습관이다. 처음 이 모습을 본 것은 만난 지 100일쯤 됐을 때였다. 함께 있던 숙소에서 갑자기 일어나 문에 오줌을 싸는 것을 보고 충격을 받았지만 이해해 주었다고 한다.
두 번째 사건은 200일쯤 A 씨의 집 베란다에서 발생했다. 그는 남자 친구를 깨워 치우게 했다고 회상했다.
세 번째 사건은 최근 주말에 있었다. 남자 친구의 친구 커플과 여행 중이었는데, 남자 친구가 술에 취해 잠들었다가 갑자기 일어나 문에 오줌을 쌌다. 냄새가 심했고, 결국 남자 친구의 친구가 이를 치웠다.
다음 날 남자 친구는 기억도 못 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남자 친구는 결혼하면 이러한 문제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나 A 씨는 여전히 마음이 편치 않다며 조언을 구했다.
그녀는 "아직 남자 친구를 사랑하고 저 또한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 그러려니 하면서도 계속 마음에 걸린다"며 "주위에 아는 남자가 없다. 남자라면 살면서 한 번쯤 할 수 있는 실수냐? 가정이 생기면 변할 수 있는 거냐"고 물었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결혼이 무슨 만병통치약이냐", "결혼하면 문제가 '뿅'하고 사라지냐", "한 번쯤 하는 실수라니, 100일마다 오줌 싸는 거 아니냐", "그러다 결혼하면 똥 싼다", "저건 병이다, 못 고친다", "술버릇은 평생 간다" 등 경악하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알코올 관련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특히 반복적인 행동 패턴은 습관화된 행동일 수 있으며, 이는 전문적인 상담이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결혼이라는 큰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이러한 문제를 미리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로, 알코올 사용 장애(Alcohol Use Disorder)는 개인의 삶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질환으로 분류된다. 이는 단순히 음주량이나 빈도가 아닌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인 결과들로 진단된다.
전문가들은 알코올 사용 장애가 의심될 경우 즉각적인 상담과 치료를 권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