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5일(토)

"이재명 대통령 당선돼도 형사재판 계속해야" 여론 58.1%... 호남서도 53.3%

뉴스1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2심 선고가 오는 3월 27일로 예정된 가운데,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8.1%가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광주·전남, 전북 지역에서도 53.3%가 재판을 계속해야 한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1일 이번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은 미디어디펜스 의뢰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재판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견은 36.1%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로 나타났다.


윤석열 대통령 / 뉴스1윤석열 대통령 /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매우 지지한다'가 40.5%, '어느 정도 지지한다'가 8.0%로 총합 48.5%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전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6%, '거의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5%,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3%로 부정적인 평가가 다소 앞섰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6.1%, 국민의힘 45.2%로 국민의힘이 오차 범위 밖에서 9.1%포인트 앞섰다.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2.3%, 진보당 1.1%, 기타 2.6%, 없음 8.2%, 잘 모르겠다 0.6%로 조사됐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대국민담화를 발표한 뒤 브리핑실을 나서고 있다. 2024.12.26/뉴스1한덕수 국무총리 / 뉴스1


헌법재판소의 탄핵심리 후 선고 절차를 남겨둔 한덕수 총리에 대한 여론도 조사됐다.


'탄핵을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이 50.9%로 과반수를 차지했으며, '탄핵을 인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이에 못 미치는 44.3%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ARS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전체 응답률은 4.3%,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