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TV '라디오스타' 

전 프로 게이머이자 현 프로 포커 플레이어인 홍진호가 결혼을 앞두고 아내와 다툰 이유를 털어놓았다.

홍진호는 2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하는 MBC TV 토크 예능물 '라디오스타'의 '서바이벌 피플, 피의 플레이어' 특집에서 아내와 싸운 이유로 '구 썸녀'를 거명했다.

그는 과거 방송에서 썸을 탔던 가수 레이디 제인 때문에 결혼 준비 중 아내와 의도치 않게 다툰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홍진호는 또한 프로 게이머 시절 유독 2등을 많이 해 '2의 남자'라는 별명을 얻었다며 관련된 일화도 전했다.

홍진호 / Instagram 'yurise0'

그는 딸 지아 양의 출생신고를 위해 한자코드를 찾아보다가 '숫자 2의 굴레'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도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그는 '짧은 혀'로 인해 조롱 시리즈가 생겨난 것과 관련해 일일이 설명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녹화가 끝난 뒤 제작진에게 항의 전화가 오는 이유도 이와 관련 있다고 해 웃음을 더했다.

SBS '강심장VS'

홍진호는 "저도 제가 무슨 말 했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그의 '불명확한 발음' 때문에 '한국말 더빙'이 입혀진 영상도 공개됐다.

제작진은 "홍진호가 프로 게이머 시절 외국인 선수와 더불어 '한국말 더빙'이 입혀진 출사표 영상이 송출됐다고 해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 '키 보정 흑역사'에 대한 해명으로 큰 웃음을 줬다고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