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3월 14일(금)

이정후가 돌아왔다... 시범경기 첫 타석 안타로 복귀 신고

인사이트이정후 / GettyimagesKorea


이정후가 약 9개월 만에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복귀해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이정후는 23일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경기 감각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첫 타석에서 이정후는 텍사스의 우완 선발 투수 타일러 말러를 상대로 초구를 공략했다.


시속 148.5㎞의 직구가 가운데로 몰리자 망설임 없이 배트를 휘둘렀고, 이는 우전 안타로 연결됐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9.1㎞에 달했다.


인사이트이정후 / GettyimagesKorea


이후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잭 라이터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제이컵 웨브의 직구를 노렸으나 범타로 아웃됐다.


수비에서도 이정후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그는 1회말 에반 카터와 4회말 제이크 버거의 타구를 실수 없이 처리하며 팀에 기여했다. 이번 경기는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 전 이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것으로, 당시 펜스 충돌 사고로 시즌을 마감했던 이정후는 부상 회복과 재활에 집중한 끝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를 상대로 6-1 승리를 거두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정후의 복귀는 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