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봉준호 감독이 손석희와 만난다.
18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봉준호 감독이 출연해 '미키17'을 소개한다.
'미키17'은 가까운 미래인 2050년을 배경으로 인간 복제를 통한 우주 실험을 다룬 영화로,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작품이다.
영화 '미키 17' 포스터
손석희는 영화를 시사한 후 "미래문명에 대한 봉준호 식의 야유와 인간에 대한 연민,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재미"라고 평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기생충' 인터뷰 이후 6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었다.
당시에도 둘만의 남다른 케미로 즐거움을 안긴 바 있어 이번 만남도 기대를 모은다.
특히 봉준호 감독이 손석희에게 "2016년 10월 24일 오후 7시 59분에 무슨 생각을 했었냐"고 물었던 질문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JTBC News
그날은 JTBC가 최서원의 태블릿 PC를 보도한 날로, 이번에도 두 사람은 영화 안팎의 이야기를 나누며 티키타카를 이어간다고 한다.
영화의 사회성과 디테일한 제작 기법, 그리고 봉준호 감독 특유의 '삑사리' 장면까지 팬들이 놓칠 수 없는 비화가 주목된다.
또한 두 사람은 현재 국내 상황에 대해서도 진지한 대화를 나눴으며, 봉준호 감독은 고(故) 이선균 배우를 언급하며 잠시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한편, '손석희의 질문들'은 지난해 여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시즌이 방송 중이며, 봉준호 감독의 출연분은 오는 18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