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5.2.17/뉴스1(사진공동취재단)
배우 고(故) 김새론이 세상을 떠난 가운데 많은 동료 배우들이 그의 빈소를 찾았다.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는 부모와 동생인 배우 김아론, 김예론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한소희는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빈소를 방문했고, 김보라도 고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 김보라는 "또 만나 그땐 잔소리 줄일게"라는 메시지가 적힌 근조화환을 통해 애도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우 김새론의 빈소에 동료 등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다. 2025.2.17/뉴스1(사진공동취재단)
고인의 빈소 앞에는 배우 이나영과 원빈의 소속사 이든나인이 보낸 근조화환이 놓여 있었다.
원빈은 2010년 영화 '아저씨'에서 김새론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또한, 2018년 영화 '동네사람들'에서 함께 작업했던 마동석도 근조화환을 보내며 고인을 추모했다.
그룹 아스트로의 MJ와 진진 등도 소속사 판타지오 이름으로 조의를 표했다.
배우 고두심, 정려원, 주지훈 등이 소속된 블리츠웨이스튜디오 역시 근조화환을 보냈다.
Instagram 'ron_sae'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였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를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새론은 2009년 영화 '여행자'로 데뷔해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2022년 음주운전 사고 이후 예정된 작품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영화 '기타맨'
그는 지난해 연극 '동치미'를 통해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고, 최근 영화 '기타맨'으로 복귀를 알렸으나 해당 작품은 유작으로 남게 됐다.
그의 갑작스러운 비보에 많은 팬들과 동료들이 슬픔에 잠겨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